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글로벌 부동산 중개기업 eXp Realty의 한국법인인 이엑스피코리아 부동산중개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부동산 매매 및 임대와 관련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해외 투자자와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포함한 종합 금융·부동산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특히 부동산 투자 과정에서 필수적인 외화 송금, 세무 컨설팅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엑스피코리아 부동산중개법인은 30여 개국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해 안정적인 부동산 거래를 지원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국내 금융기관과 글로벌 부동산 중개망의 협력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손님이 국내외에서 부동산을 보다 편리하게 거래하고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직무대행 안종혁)은 16일, 전날 1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채권은 ▲5억 달러 규모 3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과 ▲10억 달러 규모 5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으로 구성됐습니다. 은행 측은 미국의 금리 인하를 앞두고 수요가 집중되는 5년 고정금리에 더해 아시아권 은행들이 선호하는 3년 변동금리를 함께 발행해 투자자의 관심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5년물은 한국물 발행 사상 최저 가산금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 발행 당시 미 국채 대비 0.48%포인트였던 금리 격차가 이번에는 0.26%포인트까지 줄어든 것입니다. 발행에는 총 175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목표액의 5배가 넘는 77억 달러 주문이 몰렸습니다. 투자자는 국제기구와 중앙은행 등 전통적인 우량 투자자를 비롯해 미국, 중남미, 중동, 아시아·중화권으로까지 다양하게 분포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발행에 앞서 다수의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1대1 IR과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또 한국 발행사 중 최초로 중국 상하이와 홍콩에서 딜로드쇼(Deal Roadshow)를 열어 현지 투자 수요를 적극 공략했습니다. 수출입은행 관계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5억달러(약 7133억원) 규모의 글로벌 선순위 외화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발행은 변동성 높은 글로벌 금융시장 속에서도 투자수요를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채권은 5년 만기 고정금리로, 발행금리는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0.72%포인트를 더한 연 4.649%로 확정됐습니다. 신한은행은 발행 전 아시아·유럽·미주 주요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로드쇼)를 진행했습니다.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신한은행의 재무 안정성과 신뢰도 높은 브랜드 가치에 힘입어 220여 개 기관투자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 공모에는 총 44억달러 규모의 주문이 몰렸으며, 이로 인해 최초 제시금리 대비 가산금리를 0.38%포인트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은행 관계자는 “우량 발행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을 마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2020년 하반기 이후 발행한 모든 외화 공모채권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레임워크와 연계해 오고 있습니다. 이번 채권도 사회적(Social) 채권 형태로 발행돼 12회 연속 ESG채권 발행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