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로부터 2025년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고 지난 11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은 것으로, 한화의 중장기 탄소중립 전략과 환경경영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됩니다. ㈜한화는 이번 평가에서 수자원관리 부문에서도 ‘리더십 A-’ 등급을 받아 전년 대비 한 단계 상향된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뿐 아니라 물 관리 영역에서도 체계적인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해석됩니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수자원, 산림 등 환경 이슈에 대한 대응 전략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CDP 평가는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함께 글로벌 ESG 평가의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CDP 평가는 전략과 목표 설정, 실행 활동, 성과 관리 전반을 기준으로 리더십 A부터 매니지먼트 B-까지 총 8개 등급으로 구분됩니다. 이 가운데 리더십 A는 환경 리스크 대응과 감축 전략에서 우수성을 입증한 기업에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입니다. ㈜한화는 지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21회 건설환경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표창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함께 수상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이번 결과가 환경경영 체계 고도화와 ESG 중심 현장 혁신 노력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진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건설환경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한국건설환경협회가 주관하고 국회·환경부·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설환경관리 평가 행사입니다. 친환경 기술, 생태 보전, 온실가스 감축, 환경 리스크 관리 등 지속가능 경영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됩니다. 올해는 14개 대형 건설사가 참여해 총 146개 사례가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23개가 본선에 올라 네 개 부문에서 정량·정성 평가를 받았습니다. 심사에서는 기술의 혁신성, 실행력, 지속성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습니다. 한화 건설부문은 환경시설물 부문에서 광양항 율촌 물류단지 현장과 춘천속초 철도노반 7공구 현장이 각각 우수사례로 선정돼 두 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회사는 현장별 특성에 맞춘 환경관리와 친환경 인프라 구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광양항 율촌 물류단지 현장은 풍력과 태양광을 결합한 재
SK오션플랜트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시회에 참가해 해상풍력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회사는 29일부터 31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에서 열린 ‘에너지 타이완 & 넷제로 타이완 2025(Energy Taiwan & Net Zero Taiwan 2025)’에 참가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에너지 타이완’은 대만 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와 녹색에너지 및 지속가능성연합(GESA)이 공동 주최하는 전시회로, 재생에너지 및 넷제로 산업 분야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올해 행사에는 Taiwan Solar Energy Corporation, Motech Industries, PVGSA, Synera Renewable Energy, CI Wind Power Development Taiwan, Ørsted, TÜV Rheinland 등 글로벌 주요 기업과 기관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또한 병행 개최된 ‘넷제로 타이완(Net Zero Taiwan)’에서는 탄소감축, 에너지 효율, 순환경제, 녹색금융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산업별 솔루션이 소개됐습니다. 행사 기간 동안 에너지랩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상업용 수전해 기반 청정수소 생산기지를 준공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되며, 향후 수소 공급망 확대의 발판이 될 전망입니다. 준공식은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열렸습니다. 현장에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권익현 부안군수,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김형일 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믹스사업 본부장을 비롯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청정수소 시대의 출발을 함께했습니다. 이번 기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2022년 추진한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습니다. 약 5000㎡ 규모 부지에 물 전기분해 기술을 적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공급할 수 있는 설비가 마련됐습니다. 현대건설은 수소 플랜트 전문 인력을 투입해 설계, 기자재 구매, 시공 전 과정을 총괄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시운전을 완료한 뒤 2026년부터는 하루 1톤 이상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는 차량 약 15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으로, 생산된 수소는 부안군 내 연구시설과 충전소에 우선 공급될 예정입니다. 부안군은 해상풍력과 새만금 수상태양광 등 국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카타르에서 자사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따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2000MW 규모의 초대형 발전소 건설로, EPC 계약 금액만 약 1조4600억 원에 달합니다. 계약 서명식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사드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CEO를 비롯해 양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발전소는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며, 부지 면적은 27㎢로 서울 여의도의 9배에 해당합니다. 총 274만 장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예정이며, 2030년 준공 후에는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물산은 태양 추적식 트래커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인버터를 도입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의 ‘국가 비전 2030’ 전략의 핵심으로, 신재생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앞당기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삼성물산은 이미 라스라판과 메사이드 지역에서 875MW 규모의 태양광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수주로 카타르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약 80%를 단독으로
현대건설이 호주 전력망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회사는 12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오스넷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과 조나단 디실바 오스넷 인프라개발책임자 등 양사 주요 임원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빅토리아주 전력망 안정화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필요한 송변전 인프라 분야에서 설계·조달·시공(EPC)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호주 전역 및 오세아니아 국가로의 공동 진출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입니다. 오스넷은 빅토리아주에서 전기와 가스, 송전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대표적 에너지 기업으로, 안정적 공급망 운영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드니 지사를 세우고 남호주 주정부와도 협약을 체결하며 현지 기반을 넓혀왔습니다. 호주 정부가 추진하는 ‘Rewiring the Nation’ 정책은 국가 전력망 재편과 신재생 인프라 확충을 병행하는 국가 전략으로, 현대건설은 이를 중요한 사업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회사는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경수 글로벌사업부장은 “오스넷의
DL건설은 한국수력원자원이 발주한 ‘홍천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확충과 전력망 안정성 제고를 위한 대규모 국책 프로젝트입니다. DL건설은 대우건설·효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사에 참여하며, 지분은 30%, 수주금액은 1846억원입니다. 사업은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일원에서 추진되며, 300MW급 2기를 합쳐 총 600MW 용량의 순양수식 발전소를 건설합니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32년 12월입니다. 주요 공사 범위에는 상·하부댐 축조, 지하발전소 및 발전수로, 각종 터널, 상부지 진입도로 건설이 포함됩니다. 특히 상부댐은 높이 92.4m·길이 564.2m, 하부댐은 높이 66.5m·길이 320m 규모로 조성되며, 발전수로와 지하발전소도 함께 건설됩니다. 양수발전은 전력 수요가 낮을 때 물을 상부 저수지로 끌어올렸다가 수요가 급증할 때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전력 계통의 주파수 안정과 예비력 확보에 기여합니다. 또한 피크 수요 관리에도 효과적입니다. DL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재생에너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