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간 금융권이 향후 5년간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공동 조성해 AI,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등 미래 첨단전략산업에 집중 투자합니다. 산업 파급력이 큰 범부처 메가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대한민국의 장기 성장동력을 육성한다는 목표입니다. 금융위원회는 10일 마포 창업지원센터 ‘프론트원’에서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지방시대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금융권, 산업계가 참여한 가운데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행사에서 “무역장벽 강화와 통상환경 불확실성에도 주요국들은 첨단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과감히 펀드 규모를 150조원으로 확대해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정부·경제계가 함께 미래를 만들어갈 초석으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성장펀드는 당초 100조원 규모에서 50% 늘어난 150조원으로 확대됐습니다. 이 가운데 첨단전략산업기금 75조원은 한국산업은행이 운영하며, 민간·국민·금융권 자금 75조원은 자율적으로 참여합니다. 산업은행은 기금채 발행과 정부 예산을 활용해 위험을 선제적으로 부담하고 민간 참여를 유도합니다. 투자 대상은 AI(30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한국 정부는 기업형 벤처캐피탈(CVC·Corporate Venture Capital)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이미 시행 중이며, 남은 과제들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6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지난 24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CVC인 인텔캐피탈의 앤서니 린(Anthony Lin)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그는 “자본 중심의 경제·금융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한국경제의 지속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정책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금융위는 지난해 10월 ‘선진 벤처투자시장 도약방안’을 발표하고 ▲CVC 외부자금 조달 한도 40%→50%로 확대 ▲해외기업 투자한도 20%→30% 상향 등 규제 완화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김 위원장은 면담에서 인텔캐피탈의 투자 전략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 투자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벤처투자를 통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대기업과 신생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가 자리를 잡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텔캐피탈은 인텔의 전략적 벤처 투자조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