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자산 활용도를 높여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본사 사옥 부지 개발과 매각을 포함한 컨설팅을 진행합니다. 27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현재 회사는 본사 건물을 비롯해 1조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 부지는 1978년 준공돼 리모델링을 거쳤지만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 통합 개발이 가능해져 부지 가치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부지 면적은 약 1만㎡로, 한남대교 남단 경부고속도로 초입에 위치해 있습니다. 향후 한남IC~양재IC 구간 지하화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부지 가치 상승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현재 최적의 자산 효율화를 위해 외부 전문 용역사를 선정해 컨설팅에 돌입했습니다. 자체 개발뿐 아니라 매각, 매각 후 임대(세일 앤 리스백)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유휴 자재 창고부지, 사업용 토지, 민간임대리츠 지분 등 다른 보유 자산에 대한 활용방안도 논의 중입니다. 수도권과 지방에 위치한 일부 창고부지 등은
중견건설사 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법원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은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신동아건설은 1977년 설립된 회사로,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58위를 기록했습니다. 자체 주택 브랜드 ‘파밀리에’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택사업 중심으로 운영돼 왔습니다. 이번 법정관리 신청은 지속된 건설경기 침체와 분양 부진에 따른 자금난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409.8%로 전년 말 대비 73.3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업계 적정 수준인 200%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보유 현금은 345억원에서 248억원으로 17.68% 감소했습니다. 신용보증기금의 기업등급도 상장폐지 직전 단계인 ‘관찰’ 수준으로 분류됐습니다. 신동아건설은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최근 주요 단지 분양에 속도를 냈으나, 인천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와 의정부 ‘의정부역 파밀리에Ⅱ’ 모두 청약 미달을 기록했습니다. 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전국 30여 개의 신동아건설 시공 현장에도 공사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현장에는 서울 남산 곤돌라 조성사업, 경기 광명학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