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으로 국내 증시에서도 사우디 모멘텀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실제 사업 가시성이 높은 종목군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철도, 주택,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24일 신한투자증권은 한국-사우디 투자포럼을 통해 한국 기업과 사우디 간의 총 26건의 계약 및 MOU가 체결됐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제2의 중동 붐’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련 테마 주가는 당일 재료 소멸로 대체로 하락했지만 테마가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수자원, 원자력, 전력설비, 플랜트 기자재 등이 강세를 보였고 추가적인 탐색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는 막연한 기대감만 반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부터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경제 체질 개선’이라는 궁극적인 목적에 부합하는 영역이 가시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네옴시티 내에서 철도, 주택,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연구원은 “에너지 분야에서는 담수화 플랜트, 그린수소, 원전 등이 가시성이 높을 수 있다”며 “콘텐츠와 게임도 PIF(사우디 국부펀드)가
신한투자증권은 16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3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지난달 국가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증가율이 각각 한국 14.2%, 중국 13.6%, 베트남 37.8%, 러시아 129.2%를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전반적인 원가 부담 속에서도 비용 효율화를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전 지역에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개월만에 중국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한 점이 특히 고무적”이라며 “내수 소비 부진에도 불구하고 스낵 카테고리 성장에 힘입어 위완화 기준 매출이 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중국 방역 정책 완화 시그널을 바탕으로 소비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리온이 지난 2분기부터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스낵 성수기, 4분기 파이 성수기를 지나 내년에는 전 카테고리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장이 가시화된다면 과거와 같은 프리미엄 구간 진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