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을 떠나 금 투자에 나선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 경제 전반에 걸쳐 예측 가시성이 떨어지면서 보다 안전한 자산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4일 한국거래소 2024년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전년 9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10조7000억원으로 11.5% 늘었지만 거래량은 5억3820만주에서 4억8690만주로 9.5% 감소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대형주 중심으로 거래가 쏠렸다고 볼 수 있는데 주로 기관과 외국인투자자 매매가 활발할 때 관찰됩니다. 반면 개인투자자 비중이 압도적인 코스닥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모두 줄었습니다. 거래대금은 10조원에서 8조4000억원으로 16.3%, 거래량은 11억1810만주에서 9억6760만주로 13.5% 감소했습니다. 부진한 시장수익률에 개인투자자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지난해 코스피, 코스닥지수는 각각 9.6%, 21.7% 하락하면서 세계 93개 주요 지수중 수익률 순위 88위와 92위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습니다. 시가총액 역시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2023년 2126조원에서 2024년 1963억원으로 163조원 줄었고, 코스닥시장은
한때 수익창출원으로 각광받았던 면세사업이 경기침체 장기화로 축소 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현대백화점도 실적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사업 일부에서 손을 떼기로 했습니다. 대신 부실 영업점 통폐합을 통해 체질개선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같은 결정에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적자 업장 운영 종료만으로 현대백화점 면세사업 수익성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대부분의 증권사에서는 이미 상향된 목표주가를 써내고 있습니다. 지난 1일 현대백화점은 계열 면세업체인 현대디에프(현대면세점)가 사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서울 동대문점 영업을 오는 7월31일부로 종료하고 강남 무역센터점 규모도 축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 현대면세점은 7월 말까지 동대문점 사업권을 반납하고 현재 삼성동 현대백화점 8~10층을 쓰는 무역센터점은 하반기부터 8~9층으로 2개층에서만 영업을 합니다. 현대면세점은 "회사 설립 후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중국 시장 및 소비 트렌드 변화 등 대내외 경영 환경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며 "면세산업 전반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경영 상황 개선과 적자 해소를 위해 경영 효율화를 추
한국투자증권이 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4공장 램프업(생산량 확대)으로 탑라인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환율 기조도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의 관세정책도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2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바이로직스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동기 대비 26.5%, 55.9% 증가한 1조1978억원, 345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공장 램프업으로 탑라인 성장을 이어가고있고 원달러 환율도 실적에 우호적"이라며 "이례적인 이슈없이 연간 가동계획에 맞춰 운영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4.6%, 26.7% 증가한 5조6661억원, 1조6719억원으로 제시했다. 달러 강세 기조를 반영해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2.8%, 5.4% 상향조정했다. 위 연구원은 "5공장은 예정된대로 4월 중순경 가동될 전망"이라며 "매출 인식보다 비용 인식이 빨라 2분기 일시적으로 이익이 하락하겠지만 4공장 램프업 매출이 이익감소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오는
신한투자증권은 3일 SK하이닉스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가 1분기 실적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한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메모리반도체 가격인상이 본격화하고 있어 연말까지 실적 우상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1분기 SK하이닉스 잠정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39.5%, 135.5% 증가한 17조3400억원, 6조7960억원으로 전망된다. 제품별 영업손익은 디램 6조9000억원, 낸드 4450억원 적자로 추정된다. 김형태 연구원은 "전분기(매출 19조7670억원, 영업이익 8조830억원) 대비 실적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도 "HBM의 차별화된 수익성(DRAM 영업이익률 51%)으로 경쟁사 대비 우월한 수익성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91조1000억원, 37조1000억원으로, 7.6%, 11.3% 상향조정했다. 김연구원은 "지난 2월 이후 유통사들의 메모리가격 인상 기조가 확인, 현물가격 반등이 시작됐다"며 "공급사들의 가격 협상력이 강화될 것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에 대해 "약간의 잡음(Some noise)"이라고 평가절하한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24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홈플러스 사태에 대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이 언론에 약간의 소음을 일으켰다(The Homeplus rehabilitation generated some noise in the press)"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회장은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홈플러스 사태 긴급현안 질의'에 출석해달라는 요구에도 불응했고, MBK와 홈플러스의 '채권 사기 발행 의혹'에 대해서도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김 회장의 인식이 나타났다는 평가입니다. 김 회장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대해서는 "적대적 인수합병(M&A)이 아니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거버넌스 개혁에 관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K와 홈플러스에 대한 금감원과 공정위, 금융위 나아가 고소고발에 따른 검찰의 수사가 임박한 상황에서 김 회장의 주주서한 내용이 알려지자 IB업계에서는 김 회장의 현실 판단에 문제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일 'TIGER 차이나항셍테크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 순자산은 1조43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현재 국내 상장된 항셍테크 투자 ETF 전체 순자산의 83.7%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딥시크의 등장 이후 중국 테크 기업들의 경쟁력이 재평가받기 시작하며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일 기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순매수 규모는 981억원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순자산 규모는 지난해말 5779억원에서 3개월만에 약 2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는 중국 혁신성장산업을 대표하는 빅테크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테리픽10(Terrific10)' 종목에 투자가 가능합니다. 중국 기술주 모임인 테리픽10은 샤오미를 포함해 ▲알리바바 ▲중신궈지(SMIC) ▲텐센트 ▲징동닷컴 ▲메이퇀 ▲넷이즈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중국 테크기업 주가상승에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부양 의지가 뒷받침되면
이달초 예정된 삼성전자 올해 1분기 잠정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1분기 바닥을 찍고 실적개선세로 접어드는 '반등론'에 힘을 실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력상품인 메모리반도체 가격인상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최선단공정 제품에 대한 고객사 인증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에 따라 상당수 증권사들은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습니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1분기 잠정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23% 증가한 77조1177억원, 영업이익은 21.94% 감소한 5조1565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미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삼성전자 보고서를 낸 15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전망한 한국투자증권의 추정치 역시 5조원에 불과합니다. 증권사에서 공통적으로 꼽은 부진 원인은 업황둔화입니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스마트폰과 PC 등 IT기기 수요가 살아나지 못했고 중국산 저가물량 공세까지 겹치면서 삼성전자 실적에 영향을 줬다는 의견입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대비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수량이 75
신한투자증권은 2일 현대제철에 대해 중국산 후판 반덤핑 결정과 중국 철강 생산능력 감축 효과에 힘입어 오는 하반기부터 실적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 감소한 5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대비 판매량 증가로 스프레드(판매단가-투입원가) 개선, 일회성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등 이익증가 요인들이 1분기에 반영되겠지만 큰 폭의 적자였던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BEP) 수준으로 흑자전환하는 것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의 저가물량 공세가 후퇴할 가능성이 큰 점을 들어 오는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현대제철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0.3%, 202.0% 증가한 23조3000억원, 4817억원으로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산 후판 반덤핑 관세 확정으로 후판 판매단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의 철강 생산능력 감축 노력으로 인해 밀어
아이엠증권이 2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포진한 안정적인 고객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아이엠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 감소한 6조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1630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 기록한 121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게된다. 정원석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과 미국 주력 고객사향 배터리 수요회복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효과, 비상경영 체제를 통한 내부 비용절감 등의 노력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 연구원은 탄탄한 고객 포트폴리오 기반의 중장기적인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완전자율주행 차량 상용화로 실적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24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GM, 폭스바겐, 현대차 등 미래자동차기술 패러다임 전환에서도 살아남아 시장지배력을 보여줄 고객사 비중이 약 75~80%에 달한다"며 "국내 배터리셀업체 중 가장 안정적인 고객 포트폴리오를 바
현대자동차[005380]는 대표 소형 SUV 베뉴의 연식변경 모델 '2025 베뉴'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신규 트림을 추가하고 고객들이 선호하는 선택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25 베뉴에는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를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스마트 트림은 ▲열선이 포함된 가죽 스티어링 휠 ▲가죽 변속기 노브 ▲풀오토 에어컨 ▲버튼시동&스마트키 ▲스마트키 원격 시동 등을 적용했습니다. 또한 인기 트림인 '프리미엄'에 기존 모델에서 선택 사양이었던 ▲전방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 ▲후측방 충돌 경고(주행)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기능 미포함) 등 지능형 안전 기술을 기본화했습니다. 2025 베뉴의 판매 가격은 ▲스마트 1926만원 ▲프리미엄 2212만원 ▲플럭스 2386만원입니다. (개소세 3.5% 기준) 현대차는 2025 베뉴 출시를 기념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2025 베뉴를 출고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고든밀러 세차 키트를 증정할 예정입니다. (올해 4월 30일까지 계약,
현대자동차[005380]는 레이싱 게임 '아스팔트 레전드 유나이트(Asphalt Legends Unite)'에 아이오닉 5 N·N Vision 74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습니다. 북미·유럽·인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스팔트 레전드 유나이트'는 콘솔, 모바일, PC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로프트(Gameloft) 사의 레이싱 게임입니다. 이로써 아이오닉 5 N을 게임 내에서 운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N Vision 74도 선택해 운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업을 기념해 전 세계 게임 이용자들이 참가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 대표 모델만을 위한 게임 내 레이싱 대회 이벤트도 30일까지 진행됩니다. 첫째 주에는 아이오닉 5 N·N Vision 74 두 차량 모두 사용 가능하고 둘째 주에는 N Vision 74를, 셋째 주와 넷째 주에는 아이오닉 5 N으로만 참가할 수 있습니다. 각 이벤트에서 최단 시간을 기록한 우승자를 1명 씩, 총 3명의 우승자를 뽑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벤트 우승자 3명을 오는 6월 한국으로 초청해 서울 도심 및 브랜드와 연계된 장소를 탐방할 예정입니다. 브랜드 투어에서는 아이오닉 5 N을 직접 시승하고 영암 N 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