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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민간 데이터 결합 사업 ‘그랜데이터’, 참여사·유통 채널 늘린다

SKT·신한카드·KCB등 참여한 '데이터 결합' 협력체
이마트 합류…2400만 회원 소비 정보와 품목 데이터 제공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통해 외국 기업 판로도 확대

 

SK텔레콤 등이 이끄는 민간 기업의 데이터 협력 얼라이언스 '그랜데이터'가 유통과 모빌리티 분야로 외연을 넓히며 사업 확장에 나섭니다.

 

SK텔레콤[017670]은 그랜데이터 사업의 기존 참여사인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신한카드·코리아크레딧뷰로(KCB)·카카오모빌리티 등에 이어 이마트가 신규 참여사로 합류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SKT를 비롯한 그랜데이터 참여사들은 지난 3일 서울 을지로 SK T-타워에서 이마트와 협약식을 가진 이후 '그랜데이터 서밋 2025'를 열고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소개 및 데이터 활용 방안과 사례 등을 공유했습니다.

 

그랜데이터는 2021년 SKT·신한카드·KCB가 공공·민간 분야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 지원과 민간 데이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출범시킨 민간 데이터 결합 사업입니다.

 

참여한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는 익명·가명 처리돼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의 복지, 마케팅 사업 등에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그랜데이터의 통신·신용카드·온라인 정보 등을 기반으로 예비 창업자 및 기존 소상공인들에게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시장 분석을 지원합니다.

 

유통 대기업인 이마트가 그랜데이터에 합류함에 따라 기존 통신·금융·방송 분야와의 시너지도 증폭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2400만 회원이 이용하는 신세계포인트 전 가맹점의 회원 소비 정보와 이마트 품목 등의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그랜데이터 사업의 외연 확장과 더불어 유통 채널도 확대됩니다. 국내외 1만1100개 이상 기업이 사용하는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와 협력, 그랜데이터의 데이터 세트를 공급 파트너사인 SPH를 통해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거래 플랫폼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박준 SK텔레콤 AI Intelligence사업본부장(부사장)은 "데이터는 21세기의 원유로, 특히 그랜데이터는 사회 복지나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며 "더 많은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데이터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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