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기업 비즈

배너

"카카오뱅크 1분기 실적, 독보적 수신경쟁력 재확인 할 것"-하나

 

하나증권이 7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을 통해 독보적인 수신 경쟁력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예대율이 하락하고 유가증권 운용비중이 확대돼 시장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올해 1분기 추정 순이익은 13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특징은 독보적인 수신경쟁력이 재확인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모임통장 확대 등으로 총수신이 전분기 대비 약 5%나 늘어나고 저원가성예금은 더욱 증가해 비중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늘어난 수신을 대출 외에 머니마켓펀드(MMF) 등 유가증권으로 운용하면서 비이자이익이 증가해 총영업이익은 큰폭의 증가 추세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판매관리비(판관비)는 전년동기 대비 10.6% 증가하지만 매체광고비 및 4분기 계정성 소멸로 전분기에 비해서는 감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최 연구원은 카카오뱅크가 올해 대출 성장률 목표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에도 기업대출에서 계속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하반기에는 건당 대출규모가 큰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 대출 또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대환대출의 경우는 가계부채 총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므로 보다 적극적인 영업이 가능하고 지방부동산대출의 경우 규제 차등화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대출 확대가 성장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수신 기반이 확고한 상황에서 상기 요인들이 가미될 경우 10% 초반대 대출성장률은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예대율(예금 잔액 대비 대출금 비율)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운용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시장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질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최 연구원은 "규제 이슈로 가계대출 성장에 상당 부분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수신이 더 크게 늘고 있어 예대율은 하락하고 향후 유가증권 운용 비중은 더욱 확대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마켓 변동성은 예측이 어렵다는 점에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배너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