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로봇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주차 시스템 개발에 나서며 도심 주차난 해소와 공간 효율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7일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현대위아와 ‘로봇주차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김재영 원장과 현대위아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 백익진 상무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도시 고밀화로 인한 주차난과 지하공간 활용의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대안으로 추진됐습니다. 두 회사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을 활용해 차량을 자동으로 이동·정렬하는 ‘무인발렛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주차 효율을 약 30% 높이고, 공동주택과 상업시설 등 다양한 공간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로봇주차 솔루션은 차량 하부에 로봇이 진입해 바퀴를 들어 올린 뒤, 최적의 위치로 이동해 주차를 마무리하는 방식입니다. 운전자의 별도 조작 없이 앱을 통해 작동되며, 센서 기반의 정밀제어 기술로 좁은 공간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됩니다. 또한 기존 자주식 주차장에도 별도 대형 구조물 설치 없이 손쉽게 도입할 수 있는 장점
현대건설은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공간·플랫폼 융합형 주거서비스 ‘H 컬처클럽(H Culture Club)’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습니다. ‘H 컬처클럽’은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과 디지털 플랫폼을 연계해 문화·예술·건강·생활편의 등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주거서비스입니다. 단순한 커뮤니티 운영을 넘어, 입주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현대건설은 최근 아파트 커뮤니티가 고급화·대형화되는 흐름에 맞춰 고객의 취향과 생활패턴을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주거문화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단지 내에는 프리미엄 영화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며, 각 공간은 전문 운영업체와 협업해 안정적인 품질 관리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생활편의 서비스를 강화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도서관에서는 단지 최초로 북큐레이션과 북콘서트가 정기적으로 열리며, 영화관에서는 최신 개봉작 상영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피트니스센터에서는 개인 맞춤형 운동 처방, PT, 필라테스, 요가 등 입주민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
현대건설은 AI 기반 수면케어 솔루션 ‘헤이슬립(Hey, Sleep)’이 국제 학회에서 공식적으로 수면 개선 효과를 인정받았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헤이슬립은 현대건설이 슬립테크 스타트업 에이슬립과 함께 개발한 기술로, AI 데이터 분석과 자동 제어 시스템을 활용해 온도, 조명, 습도, 환기, 소음 등 다양한 환경 요소를 최적화해 수면 질을 높이는 통합 솔루션입니다. 국내 최초로 한국수면산업협회의 ‘굿슬립 마크 골드’를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용인 마북동 기술연구원에 실증 시설을 마련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효과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이번 연구는 주거 솔루션을 대상으로 한 업계 최초의 의학적 검증 사례로 꼽힙니다. 연구 결과, 참여자의 수면 품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총수면시간은 17.3% 늘었고, 수면효율은 11.81% 증가했습니다. 수면 중 각성시간은 55.9% 줄었으며, 깊은수면은 200.4%, 램수면은 28.4% 늘어나는 효과가 관찰됐습니다. 이 성과는 5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 수면 학술대회 ‘World Sleep Congress 2025’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홈 AI 컴패니언 로봇 서비스를 본격 실증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서비스 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삼성물산은 로보케어, 삼성노블카운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합니다. 실증 대상은 래미안 원베일리, 래미안 원펜타스, 삼성노블카운티에 거주하는 시니어 총 40가구입니다. 각 가구에 로봇 1대씩을 보급해 9월부터 12월까지 약 15주간 실제 생활환경에서 사용하며 편의성과 개선점을 평가합니다. 홈 AI 컴패니언 로봇은 ▲대화를 통한 정서 교감 ▲IoT 기기 제어, 호출 응답, 응급 상황 알림 등의 생활 보조 ▲복약 알림과 웨어러블 연동을 통한 건강 관리 등 간호 기능을 수행합니다. 이를 통해 정서, 안전, 건강을 아우르는 맞춤형 돌봄을 제공합니다. 로봇은 높이 30cm, 무게 4kg 규모로, 5인치 스크린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며 비전센서를 기반으로 상황을 인식합니다. 매핑 기술을 활용해 세대 구조를 학습하고 장애물을 회피하며, 시니어 평균 보행 속도와 유사한 0.5m/s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과거 도어 투 도어 배송 로봇 등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