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직주근접’ 입지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들이 높은 인기를 얻으며 시장의 핵심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안정성과 미래가치를 동시에 갖춘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뚜렷하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서울·경기·인천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청약 경쟁률 상위권을 차지한 곳 대부분은 ▲서울 주요 업무지구 30분 이내 접근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오티에르 포레’가 1순위 평균 68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잠실르엘(631대 1) ▲리버센트푸르지오위브(191대 1) ▲래미안원페를라(151대 1) ▲디에이치아델스타(52대 1) 등도 강남, 여의도, 도심권과 가까운 입지를 기반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들 단지의 또 다른 공통점은 대부분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았다는 점입니다. ‘잠실르엘’과 ‘래미안원페를라’를 비롯해 ▲고덕강일대성베르힐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 ▲동탄꿈의숲자연&데시앙 ▲제일풍경채의왕고천 등 상위 10개 단지 중 6곳이 분상제 대상 단지였습니다. 한
서울 아파트 공급이 급감하면서 올해도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파트 가격 상승에 따른 자금 부담뿐 아니라 분양 물량 감소로 청약경쟁이 치열해져 당첨 가능성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서울 내 분양 예정 단지는 총 29곳으로 2만2620가구 규모입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11.3% 감소한 수치이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6523가구로 33.8%나 줄어들었습니다. 대부분이 정비사업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분양 물량 급감이 2~3년 뒤 입주 물량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 전세 공급도 줄고, 전셋값 상승은 다시 매매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전셋값은 이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당 전세가는 2023년 7월 1048만 원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2024년 12월까지 17개월 연속 상승 중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이수역 헤리드’가 공급되고 있습니다. 해당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9층, 총 10개 동, 전용면적 59~138㎡로 구성된 965가구 규모의 대단지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