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영업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경험 모바일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를 통해 얻은 고객 의견을 영업점에 피드백해 영업점 이용환경과 서비스 질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취지이다. 1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고객경험 모바일조사는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에게 거래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객장내 대기 시간, 직원과의 상담 과정, 퇴점시까지의 고객경험 전반에서 발생한 고객의 의견을 영업점에 피드백해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설문조사는 연령 등을 고려해 진행될 예정이다. 고객의 칭찬 의견과 개선 의견은 해당 영업점과 직원에게 주기적으로 전달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조사 프로세스와 설문내용 등 기존 고객만족도 조사 방식의 변화를 준비해왔다. 고객의견 분석, 파일럿 조사 등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 맞는 조사·분석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신한생명(대표 성대규)은 아이픽셀(대표 이상수)과 공동 개발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하우핏(HowFIT)’을 15일 정식으로 오픈한다. 지난해 말 건강관리서비스업을 부수업무로 신고한 신한생명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헬스케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하우핏은 인공지능(AI) 기반 홈트레이닝 서비스로 동작인식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운동 자세를 확인하고 교정해준다. 별도의 웨어러블 장비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AI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분석해 운동 횟수와 정확도를 인식하고 바른 자세로 운동할 수 있도록 코칭한다. 하우핏 정식 버전은 80여개의 무료 콘텐츠와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프리미엄 유료 콘텐츠인 ‘라이브 클래스’를 운영한다. 라이브 클래스는 유명 헬스트레이너가 직접 운동을 코칭해주고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해 운동의지를 높일 수 있게 한다. 아울러 유료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정기구독 형태인 ‘하우패스’ 또는 건별 이용권인 ‘하우티켓’이 필요하다. 하우핏 이벤트 참여를 통해서도 라이브 클래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한생명은 AI 역량을 갖춘 아이픽셀과 플랫폼 기획부터 설계, 개발 및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
배달 시장 성장에 발맞춰 라이더(배달대행기사) 보호를 취지로 도입된 보험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라이더들이 보험사로부터 오토바이 배달통을 설치하면 보험 가입이 어렵다는 안내를 받는다. 문제의 상품은 '배달업자이륜자동차보험'이다. 15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라이더들은 보험사 측에서 오토바이 배달통 설치를 문제로 가입이 거절될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 해당 상품은 전업이 아닌 아르바이트 라이더를 대상으로 KB손해보험과 배달 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청년들, 보험 스타트업 스몰티켓의 업무제휴를 통해 개발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글을 살펴보면 최근 라이더들은 “해당 이륜차에 배달통이 설치돼 있어 가입이 거절될 수 있다”, “배민 커넥터(아르바이트 라이더)는 기본적으로 배달 가방을 등에 메고 수행해야 해 배달통은 기본적으로 없다고 가정하고 있다”고 안내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KB손해보험은 해당 상품이 전업 배달원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배달통을 오토바이에 달고 정식으로 배달을 업(業)으로 하는 사람은 유상운송보험을 들게 돼 있는데, 배달업자이륜자동차보험은 유상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하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12일 2020년 그룹의 ESG 주요 활동와 성과를 요약한 보고서인 ‘ESG 하이라이트’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는 탄소 제로 전략인 Zero Carbon Drive(탄소 제로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 등이 제시됐다. 신한금융은 투자자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ESG 정보 공개 요구에 부응하고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국내 금융사 최초로 ESG 리포트 발간 횟수를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했다. 매년 1분기에는 ESG 활동 요약 보고서인 ‘ESG 하이라이트’를 발간하고, 상반기 말에는 ESG 관련 그룹의 상세 활동과 정량적인 데이터를 추가해 ‘ESG 보고서’(구 사회책임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ESG 하이라이트에는 그룹 ESG 경영 3대 전략 방향인 친환경·상생·신뢰와 5대 핵심 전략인 ▲Zero Carbon Drive ▲Triple-K 프로젝트 ▲Hope Together SFG ▲사회다양성 추구 ▲금융소비자 보호를 기반으로 작년 한 해 동안 추진한 그룹의 주요 ESG 활동과 앞으로의 추진 계획을 담았다. 특히 신한금융이 선언한 탄소 제로 전략 추진을 통해 2030년까지 자산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을 38.6% 감축하고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 대상 기관을 저축은행, 증권사 등으로 확장한다. 11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번 오픈뱅킹 서비스 확대로 카카오뱅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금융회사는 기존 은행권 외 증권사와 저축은행, 상호금융사까지 늘어난다. 카카오뱅크 오픈뱅킹 서비스는 앱 화면 상단에 있는 '내 계좌'를 선택한 후 '다른은행' 메뉴에서 다른 금융회사의 계좌 잔액을 조회하고 등록·관리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오픈뱅킹 서비스 고객들이 한꺼번에 다수의 계좌를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결제원의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인 어카운트인포에 조회된 계좌를 선택하면 개별 금융사의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여러 계좌를 쉽게 등록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쉽고 편하게 원하는 계좌를 등록하여 오픈뱅킹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는 고객들의 니즈에 따라 서비스를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이달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오픈뱅킹 고객 대상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본인 명의 2개 이상의 계좌에서 '가져오기'를 완료한 고객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아이폰과
금융위원회는 의심 거래를 보고하지 않는 등 내부통제에 소홀한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기준을 마련했다. 10일 금융위원회는 ‘특정 금융거래정보 보고 등에 관한 검사 및 제재 규정’ 변경을 예고한다고 발표했다. 변경된 규정은 가상자산 사업자에 적용되는 과태료 부과 기준을 신설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가상자산 사업자에는 금융사(은행·증권·카드)와 일반회사(카지노), 개인사업자(환전업)가 포함된다. 과태료 부과 항목으로 내부통제 의무, 자료·정보 보존 의무, 가상자산사업자의 조치 의무가 추가됐다. 고객 신원 확인, 의심 거래, 고액 현금거래 보고 등의 의무를 위반하면 과태료가 부과되는데 건당 최고 1억원까지 과태료 부과가 가능해진다. 금융위는 위반 행위자의 부담 능력, 위반 행위의 내용과 정황 등을 고려해 과태료를 50%까지 감경할 수 있는 조항도 마련했다. 다만 소규모 사업자에게 과태료가 과도한 부담이 된다고 판단될 경우 50% 이상 감경도 가능하다. 규정 변경 사항은 예고 후 공고 즉시 시행된다. 예고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4월 20일까지다.
사모펀드 등 고위험 금융상품의 불건전한 운용을 제한해 투자자를 보호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라임자산운용과 같이 모펀드와 자펀드가 복잡한 구조의 펀드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고 ‘꺾기’ 등 불건전영업행위도 제한된다. 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무회의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4월 발표된 ‘사모펀드 현황 평가 및 제도개선 방안’의 후속조치로 사모펀드 투자자 보호와 감독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사항을 담고 있다. 앞으로 동일한 운용사가 운용하는 다수의 자펀드가 모펀드에 30% 이상 투자한 경우, 해당 자펀드들의 투자자수를 모두 모펀드 투자자 수에 합산해야 한다. 복층 투자구조를 이용해 투자자수를 늘리던 방법을 차단하겠다는 건데요. 현행상 사모펀드 투자자수는 49인 이하로 제한되고 있지만 다수의 자펀드가 각각 10% 미만씩 투자하는 경우 자펀드 투자자수를 모펀드 투자자수에 합산하지 않았다. 실질적으로 모펀드 수가 49인을 초과하는 상황에서도 사모펀드를 운영해 공모규제를 회피할 우려가 있었다.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규율이 확대된다. 자사펀드간 교차투자하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발행에 대비해 LG CNS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 플랫폼의 시범 구축을 완료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8일 “한국은행이 CBDC를 발행할 경우 디지털화폐의 원활한 시중 유통과 사용을 위한 중개기관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디지털화폐 플랫폼을 시범적으로 구축했다”고 말했다. 디지털화폐 플랫폼은 한국은행이 CBDC를 발행해 중개기관에 유통하면 중개기관인 신한은행은 발행된 CBDC를 개인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개인·가맹점은 발행된 CBDC를 활용해 조회, 결제, 송금, 환전, 충전할 수 있다. 거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형(거래별 데이터 관리)방식으로 구축됐다. 또 CBDC의 발행 형태를 개인이 보유한 원화 잔액에서 환전해 사용하는 일반자금과 특정 목적으로 정부·지자체에서 교부하는 재난지원금으로 구분하고 자금별로 원장을 별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재난지원금은 사용처를 한정하거나 사용 기한도 설정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CBDC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5일 가수 요요미와 화훼 소비 촉진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농협은행 공식 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코로나19로 졸업식,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위해 기획됐다. 영상에는 요요미가 ‘꽃타령’을 개사해 ‘꽃사시오’, ‘힘내시오’ 노래를 부르며 꽃을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화훼 소비를 촉진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최근 방송·유튜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요요미는 이번 영상에서 직접 부른 ‘꽃타령’ 음원을 화훼농가와 화훼 관련 업종 소상공인들에게 무료로 기간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도록 재능기부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협은행 SNS에서는 화훼 소비 촉진을 위한 이벤트를 올해 연말까지 실시한다. 화훼 농가를 응원하고 가족, 친구, 연인 등에게 꽃을 선물하고 싶은 사연을 댓글로 작성하면 한국화훼농협의 플라워박스를 매월 300명(연간 3,000명)에게 제공하는 이벤트이다. 요요미는 영상 참여 배경에 대해 “자신의 노래가 화훼농가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된다는 생각에 열심히 영상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준학 은행장은 “화훼농가를 돕기
신한금융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인 신한DS(대표 이성용)가 금융 ICT 전문가 채용을 위한 상반기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채용은 빅데이터, 정보보호 등 16 직군에서 진행되고 서류 접수는 오는 18일까지 가능하다. 4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한 DS의 상반기 경력사원 채용 부문은 ▲빅데이터 ▲IT공통(PM, UX/UI 기획) ▲정보보호 ▲ICT개발 ▲ICT인프라 ▲경영관리(HRD)등 총 16개 직군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성·역량 검사, 면접전형(1차·2차), 채용검진 순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2차 면접을 제외한 모든 전형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신한DS 채용 담당자는 “금융ICT 분야의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것”이라며 “이번 채용을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축소된 채용 시장에 활기를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준학 NH농협은행 은행장은 지난 2일 해외 점포 현지상황을 청취하고 직원을 격려를 위해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쿠데타로 혼란스러운 미얀마의 현지법인과 양곤사무소로부터 현지 상황을 우선 확인하고 비상 상황에 따른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이날 화상회의는 미국, 중국, 베트남 등 7개국의 해외 점포장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2020년 추진실적을 보고했고 2021년 사업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권준학 은행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환경변화에 디지털 전환 추세까지 향후 글로벌 사업 환경에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협은행을 대표하는 얼굴이라는 자부심으로 역량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현재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총 7개국에 9개 해외 네트워크(임직원 740여명)를 운영 중이다. 미얀마에는 MFI법인을 지난 2016년 설립하고 양곤사무소 2개의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동남아시아 내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호주, 영국 등 선진 금융시장으로 진출영역을 확대해 오는 2025년까지 전세계 12개국, 14개 이상의 영업채널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