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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연간 영업익 33.7조→36.2조 7% 상향-하나

 

하나증권이 1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을 앞세워 올해 1분기에도 차별화된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연간 영업 추정치도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45%, 132% 증가한 18조원, 6조7000억원으로 예상된다. 1분기 메모리 수요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견조했다는 의견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이구환신(낡은 제품을 새제품으로 교체 지원)으로 스마트폰 채널 재고 소진이 확인됐고 관세 부과 이전에 일정 부분 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SK하이닉스는 HBM 수요로 인해 디램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가 여타 업체들과 차별화, 그에 따라 비수기에도 견조한 이익을 시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도 기존 33조7000억원에서 36조2000억원으로 7% 상향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디램의 경우 HBM의 높은 수익성과 일반디램의 가격상승 구간을 감안하면 보다 높은 영업이익률 시현도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김 연구원은 대외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최근 주가하락을 비중확대 기회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매크로(거시)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형적인 멀티플(배수) 하락이 진행되고 있는 구간으로 보여진다"며 "실적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져 있는 구간이라고 해도 HBM으로 인해 일정 부분 고정된 실적을 시현할 수 있는 부분도 차별화 포인트라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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