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 학생봉사단이 우즈베키스탄에서 9일간의 해외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부경대 학생 42명과 교직원 5명 등 총 47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번 활동은 UN-SDGs(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과 ESG(환경·사회·책임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봉사단은 고려인 요양시설인 아리랑요양원에서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말벗 봉사, 벽화 그리기, 수목 방부처리 등 환경 개선 활동을 했습니다. 또한 타슈켄트 기묘국제대학교와 사마르칸트 국립외국어대학교에서는 고급 한국어교육 클래스와 UN-SDGs 정신을 공유하는 기획 프로그램을 열고, K-Pop 등 한류 확산을 통한 민간 외교관 역할도 수행했습니다.
사마르칸트 제1번공립학교에서는 1~9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김밥 만들기 체험, 초급 한국어교육, 보건·위생교육, 태권도 격파 시범, 운동회 등을 진행했습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김승민 대표 학생(경제학부 4학년)은 “이번 경험으로 더 큰 세상을 경험하게 됐다. 우즈베키스탄에 대한민국의 작은 울림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양국이 협력하고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국제적 동반자 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는 고려인 강제이주의 아픔을 위로하는 봉사단의 활동과 한국문화를 공유하며 현지 학생들과 교감하는 모습에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특히 현지 언론(KUN.tv 등)에서도 이들의 활동을 취재하며,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인기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립부경대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이 봉사정신 함양과 세계시민의식 확립 등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을 것.”이라며 “각 학교와의 봉사활동 및 학생 친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