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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정책

아파트값 가장 비싼 신도시는 ‘판교’…가격 상승률 높은 곳은?

직방, 상반기 수도권 1·2기 신도시 아파트 가격동향 발표
판교신도시, 공급면적 3.3㎡당 4401만원..신도시 전체 1위
동탄2신도시, 전년 12월 대비 6개월간 상승률 16.8%↑

 

올해 상반기 수도권 신도시 중 아파트 가격이 제일 비싼 곳은 판교신도시로, 전년 하반기 대비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동탄2신도시로 조사됐습니다.

 

17일 직방이 내놓은 올해 상반기 기준 수도권 1·2기 신도시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2기 신도시인 판교신도시의 공급면적 3.3㎡당 평균 아파트 값이 4401만원으로 신도시 중 가격이 가장 높았습니다. 2위인 위례신도시(3497만원)와는 평당 약 900만원 차이입니다.

 

1기 신도시 중에서는 분당신도시가 3.3㎡당 3439만원으로 가격이 가장 비쌌습니다. 1·2기 신도시 통틀어 3.3㎡ 당 가격이 비싼 상위 5곳은 판교, 위례, 분당, 광교(2기, 3.3㎡당 3056만원), 평촌(1기, 3.3㎡당 2453만원)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년 12월 대비 올해 6월 가격상승 추이를 짚을 경우 2기 신도시인 동탄2신도시가 16.8%의 상승률로 가장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뒤를 이어 검단(16.5%↑, 3.3㎡당 1601만원), 광교(11.6%↑), 위례(10.4%↑), 판교(8.8%↑) 순으로 상승률이 집계됐습니다.

 

동탄2신도시는 3.3㎡당 2265만원의 평균 아파트값을 형성하며 전체 신도시 중 6번째로 가격이 비싼 도시에 랭크하기도 했습니다.
 
분당(8.7%↑)은 전체 신도시 가격 상승률 6위에 랭크함과 동시에 1기 신도시 중 가장 높은 6개월 간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평촌(3.7%↑), 산본(1.8%↑, 3.3㎡당 1594만원), 중동(1.3%↑, 3.3㎡당 1694만원), 일산(0.7%↑, 3.3㎡당 1698만원) 등 분당을 제외한 나머지 1기 신도시는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2기 신도시 중 북부지역에 있는 양주(3.3㎡당 1241만원), 운정(3.3㎡당 1495만원), 한강(3.3㎡당 1369만원)신도시는 지난해 12월 대비 각각 8.0%, 6.7%, 4.0%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1년에 걸친 거래 가뭄으로 주택 대기 수요가 누적되고 같은 기간 가격의 조정도 상당수 이뤄졌으며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도 실시돼 매수에 나선 수요자가 증가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수도권 남동부 신도시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는 해당 지역 내 투기과열지구 규제 해제, 우수한 강남 접근성, 자체적 산업기반, 분당을 제외하면 신축 아파트 중심 거주여건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이 요소라고 보여진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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