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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중국 CNGR과 니켈·전구체 사업 추진…1.5조 투자

2026년 양산 목표로 포항에 공장 건립

 

포스코그룹이 세계적 전구체 전문기업과 이차전지용 니켈 정제 및 전구체 생산 사업을 추진합니다.

 

포스코홀딩스[005490]와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1일 글로벌 1위 전구체 전문기업인 중국 CNGR과 이차전지용 니켈 및 전구체 생산에 협력하는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구체는 양극재 직전 단계의 중간 소재로 니켈, 코발트 등 원료를 배합해 제조하며 이차전지의 용량과 수명을 결정하는 핵심 물질로 꼽히고 있습니다.

 

합작사업은 포스코홀딩스와 CNGR이 각각 6대4 지분으로 설립하는 니켈 정제법인에서 황산니켈을 생산하고, 포스코퓨처엠과 CNGR이 각각 2대8 지분으로 설립하는 전구체 생산법인이 이 황산니켈을 활용해 전구체를 생산하는 구조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니켈 정제법인과 전구체 생산법인의 생산능력은 각각 순니켈 기준 연산 5만톤 규모의 황산니켈, 전구체 연산 11만톤으로, 총 투자규모는 약 1조5000억원입니다. 두 공장은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포항시 영일만 4산단에 올해 4분기 착공할 계획입이다.

 

CNGR은 업계 정상급 수준의 니켈 정제 및 전구체 생산 기술과 자체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니켈 정제 및 전구체 합작법인의 생산 효율성 극대화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은 합작투자 계약으로 국내 생산비중이 약 13%에 불과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구체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돼 사업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 부사장은 "합작사업을 통해 포항에 니켈·전구체·양극재 밸류체인을 완성함으로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사업간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덩웨이밍 CNGR 동사장은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일류인 포스코홀딩스와 합자회사 설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든든한 파트너로 거듭나, 이차전지 업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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