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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충남 태안에 ‘모빌리티 기반’ 스마트시티 건설 추진

‘2023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태안군과 선정
지역민·관광객에 편의·경험 제공하는 인프라 구축
올해 9월 첫 삽..2024년 구축 완료 후 3년간 운영

 

현대건설[000720]이 충남 태안군에 모빌리티 인프라 기반의 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합니다.

 

1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주관 '2023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태안군과 함께 민관협력체제로 참여해 최종 선정됐습니다. 

 

공모는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지역도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시행됐습니다. 기후위기와 지역소멸 등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확보하는 2개 분야에 대해 총 4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내년까지 특화 솔루션이 집약된 시범 도시를 조성합니다.

 

태안군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경우 고령화·저출산 등 인구변화에 대응하고, 거점지역 중심으로 지역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소멸 대응형' 분야에서 최종 선정됐습니다. 현대건설은 현대도시개발, 현대자동차, 파블로항공, 핀텔 등 분야별 스마트 솔루션 보유 기업과 함께 태안군 원도심과 기업도시를 아우르는 스마트시티 구축에 나섭니다.

 

태안군 스마트시티의 경우 '모빌리티 경험도시, 모험도시 태안'을 주제로 고령인구와 관광인구가 활용 가능한 스마트 인프라 및 서비스가 코어가 되는 도시로 조성됩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 드론 전문시설인 '태안군 UV랜드', 다양한 드라이빙 체험이 가능한 현대차의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센터' 등 지역 내 모빌리티 경험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 내 잠재한 관광 자원을 가동할 예정입니다. ICT 기반의 네트워크는 원도심으로 확장해 안정적인 정주환경을 제공한다는 구상입니다.

 

현대건설은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편의와 경험을 제공하는 거점 공간, 모빌리티 스테이션 건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원도심에는 노인의 생활을 지원하고 이동 편의성 및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모험 케어스테이션'을, 기업도시에는 랜드마크로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험 투어스테이션'을 구축하게 됩니다.

 

물품배송 또는 안전관제를 위한 드론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하는 등 원활한 플랫폼 운영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분야별 스마트 솔루션 기업들과 유기적인 협력에도 나섭니다. 이 외에도, 태안군 원도심 및 기업도시로 이동을 확장하고자 현대차의 MCS Lab과 협업해 다목적 수요응답형 버스(DRT) 운영에도 나섭니다.

 

이번 사업은 오는 6월 사업계획 확정 및 국토부·지자체 간 협약 체결을 마무리한 후 9월 착공해 내년까지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며, 이후 2027년까지 3년간 운영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국가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하는 태안기업도시가 정주영 선대회장이 간척사업을 통해 일군 땅에 조성되는 만큼 태안군은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그룹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지역"이라며 "최첨단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지역가치를 창출해 '땅은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유산'이라는 선대회장의 유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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