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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숲 관리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 모였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과 함께 지난 7일 창경궁 내 경춘전(서울 종로구)에서 '창경궁숲의 환경가치 발굴 및 지속가능한 관리방안 연구'를 주제로 공동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 토론회에서는 문화재청, 산림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경희대학교, 시민환경연구소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궁능숲의 문화·역사·환경적 가치를 과학적으로 진단·평가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관리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학술 토론회는 ▲ 창경궁의 역사문화적 가치(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이선 교수) ▲ 창경궁 수목의 환경 경제적 평가(국립산림과학원, 박찬열 박사) ▲ 도시에서 이산화탄소 관측의 중요성(서울대학교, 정수종 교수) ▲ 탄소흡수원으로 도시 토양의 중요성(경희대학교, 유가영 교수) 등 4개 주제 발표와 참가자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학술 토론회에서는 대기오염물질 저감, 탄소저장 및 흡수, 홍수방지 등을 중심으로 창경궁 숲 총 10헥타르(㏊) 조경지역에 대해 분석한 결과, 창경궁 숲이 연간 2억4천8백만 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가 있고, 1년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헥타르당 총 5.7t, 대기오염물질 저감량은 164.3㎏으로 울창한 산림과 유사한 환경가치가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국립산림과학원 박찬열 박사)

 

또한, 각 기관과 학계 전문가들은 궁능숲은 찬바람을 도심으로 전달해 기온을 조절함과 동시에 이산화탄소의 흡수원으로도 매우 중요하므로 지속적인 관측 및 주기적인 수목의 건강 검진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학술 토론회를 계기로 궁능에 있는 궁궐숲의 공익 기능 평가와 관리방안에 대해 산림청과 공동 협력해 다가오는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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