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연금으로 전환하는 고객에게 기존 IRP 운용수수료 면제에 이어 자산관리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25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현재 금융회사들이 IRP계좌에 대해 부과하는 연 0.1%~0.4% 수준의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함으로써 연금 실제 수령액이 증가해 고객의 안정적 노후준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수수료 면제로 연금전환 고객은 퇴직금(자기부담금 포함) 3억원으로 20년간 연 3% 운용수익률을 달성하고, 2000만원씩 연금을 수령할 경우 최대 1000만원 수준의 수수료 절감이 가능하다.
IRP는 다양한 상품을 운용할 수 있으며 운용수익에 대해 연금 수령 시 연금소득세를 적용해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다. 퇴직금을 연금으로 수령하면 퇴직소득세를 연금 수령연차에 따라 최대 40% 감면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연금전환 고객의 수수료 면제를 통해 퇴직 후 노후자금인 연금수령액 증가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퇴직연금이 행복한 노후 생활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운용적립금 기준 11년 연속 은행권 1위 및 은행권 최초 적립금 30조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해말 개인형 IRP 5년(2.3%)·10년(2.42%) 수익률을 실현해 중·장기 수익률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