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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넌 그룹 “분산컴퓨팅 기술, 블록체인에 활용할 것”

분산슈퍼컴퓨팅 기술 다시 주목 받아..이용자들에겐 코넌 코인 지급

[블록핀 김영욱 기자] 사용되지 않는 컴퓨터·스마트폰 등 유휴 컴퓨터 자원을 블록체인 기술 활용하겠다는 블록체인 업체가 나타났다. 코넌이라는 이름의 회사로 지난달 빗썸 상장 코인을 선정하는 픽썸데이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업체 코넌(Conun)이 분산슈퍼컴퓨터(DSC, Distribution Super Computing)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상장될 코인을 선정하는 '픽썸데이(PickThumb Day)' 3라운드 후보에도 오른 회사다.

 

분산컴퓨팅은 약 40년 전부터 연구돼 온 기술이지만 80년대 개인용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대중들에게 멀어졌다. 여러 컴퓨터에 나누어 작업한 결과를 다시 모으는 것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급부상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블록체인의 ‘분산원장’이 분산컴퓨팅의 ‘분산처리’ 개념을 이미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코넌은 세계 유휴 컴퓨터 자원과 분산처리 기술을 활용해 분산슈퍼컴퓨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놀고 있는 컴퓨터·휴대폰 등을 네트워크 상에서 슈퍼컴퓨터화 하는 것이다.

 

픽썸은 ‘픽썸데이’를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지난달 11일 저녁행사를 열었다. 픽썸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상장될 코인을 투자자가 직접 투표하는 코인 상장 커뮤니티다. 행사엔 픽썸 회원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후보 기업에 오른 코넌은 분산컴퓨팅에 대한 발표를 맡았다.

 

발표자로 나선 표세진 코넌그룹 의장은 “분산슈퍼컴퓨팅은 블록체인 기술과 보상 개념을 통해 비로소 가능해진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표 의장은 코넌의 DSC가 완성되면 빅데이터·AI딥러닝·생명과학연구·과학연산 등에 저렴한 비용으로 슈퍼컴퓨터를 사용할 날이 올 것으로 봤다.

 

이때 이용자들은 유휴 컴퓨터 자원 제공에 대한 보상으로 코넌코인(CON)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코넌은 DSC를 기반으로 코넌코인을 다양한 실물경제 사업에 접목할 예정이다.

 

컴퓨터 자원을 제공한 참여자들이 보상으로 받은 코인을 실제 사용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넌그룹은 양방향 온라인 광고 솔루션을 비롯해 코인 드럭스토어·신용금융플랫폼·엔터테인먼트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표 의장은 "처음부터 실제 코인의 사용처를 고려해 코넌을 설계했다"며 "오랜 사업 경험과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슈퍼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픽썸 데이’ 3라운드 후보 검증은 17일까지 진행된다. 투표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