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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퓨로텍’, 스마트 양식장에 적용한다…식품 가공 산업으로 확대

연어 양식 기업 에코아쿠아팜과 업무협약 체결
양식 연어 가공 단계에서 퓨로텍 적용 방안 추진

 

LG전자[066570]가 B2B(기업간거래)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을 식품 가공 산업으로 확대 적용합니다.

 

LG전자는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LG전자 가산R&D캠퍼스에서 스마트 양식 기업인 에코아쿠아팜과 '육상 양식 플랜트 제조 위생강화를 위한 퓨로텍 적용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습니다.

 

LG전자는 2006년부터 유리 파우더 관련 특허를 꾸준히 출원해 현재 420건을 확보했고 항균, 항곰팡이 등 기능을 각기 다른 소재에 적용할 수 있는 여러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는 연간 4500톤 규모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에코아쿠아팜은 GS건설 자회사로 대규모로 대서양 연어를 육상에서 양식합니다.

 

폐쇄식 순환 여과 방식으로 양식에 필요한 용수를 최대 99% 재사용해 미세 플라스틱이나 중금속과 같은 해양 오염에서 안전한 것이 특징입니다.

 

LG전자와 에코아쿠아팜은 가공 과정에서 식품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추진합니다. 성체가 된 연어를 운반, 처리, 포장하는 과정에서 퓨로텍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가공실 바닥이나 벽면 등에 퓨로텍을 적용하면 세균과 곰팡이 성장을 억제해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되며 냉장고나 저장소, 포장지, 가공 설비 및 도구 등에 활용하면 세균 번식을 억제해 줍니다.

 

퓨로텍은 플라스틱, 페인트, 고무 등 소재를 만들 때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 오염, 변색 등을 막는 항균 및 항곰팡이 효과를 냅니다.

 

퓨로텍 입자의 직경은 밀가루 입자의 1/10 크기인 약 4μm(마이크로미터)로 항균·항곰팡이 성능을 배가시키는 공정을 거칩니다. 적은 양으로도 높은 항균 성능을 낼 수 있으며 플라스틱, 섬유 등 다른 소재에 섞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올해 기준 약 18조원입니다.

 

퓨로텍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식품접촉물질(FCS) 승인을 받아 식품 포장재 적용에 대한 안전성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백승태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MOU를 통해 스마트 양식과 식품 유통 산업에 FDA 승인을 받은 퓨로텍을 적용하는 기술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B2B 신사업인 기능성 소재 적용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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