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자유전공학부 신입생들이 원하는 학과의 개강총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학생회의 제안으로 신설됐으며, 전공 탐색 기회를 확대하는 취지로 운영됩니다.
자유전공학부는 특정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한 학생들이 다양한 학문을 경험한 후 희망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개강총회는 학과별 학생회 주관으로 신입생과 선배들이 정보를 교환하고 친목을 다지는 행사로 진행돼 왔습니다.
하지만 기존에는 특정 학과에 소속되지 않은 학생들이 참여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번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자유전공학부 신입생들은 관심 있는 학과의 개강총회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교육혁신처(처장 원용선)가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이달 첫째 주부터 둘째 주까지 운영됩니다. 올해 처음 시행된 만큼 36개 학과·전공이 협조했으며, 총 283명의 신입생이 참가 신청을 했습니다. 또한, 일정이 겹치지 않는 한 여러 개 학과의 개강총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신입생들이 전공 탐색을 보다 폭넓게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박지웅 대외부총학생회장은 “자유전공학부 신입생들이 다양한 학과의 분위기와 문화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준비 시간이 촉박했지만 교육혁신처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개강총회 비교과 프로그램은 신입생들의 학과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립부경대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