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핀)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경기도 포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포시럽 동인이 동인지 3집 '천 번 부리질'을 발간하고 지난 5월 25일 출판기념 낭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시럽동인회는 대진대학교의 서범석 교수가 2014년부터 포천에서 연 문학강좌가 근원이 돼 2016년 4월 26일 '시창작교실'로 포천문인협회 사무실에서 돛을 올렸다. 2017년 4월 모임의 이름을 '시럽'이라 정하고 본격적인 시 공부와 창작의 길로 들어섰다. 2020년 2월 동인시집 1집 '백여시들 수다를 떨고'(문학공원)를 출간하고 2022년 4월 동인회의 이름을 '시럽'에서 '포시럽'으로 변경했다. 2023년 동인시집 2집 '너무 가까이 서 있지 마세요'를 같은 출판사에서 발간했다. 그리고 2024년 5월 동인시집 3집 '천 번 부리질'을 펴내기에 이르렀다.
동인들은 서문을 통해 '포시럽다'는 우리말과 '포천 시럽'이라는 근원에서 다시 만들어진 '포시럽' 동인은 한 편의 시가 담고 있는 세계가 얼마나 위대한지를 잘 알고 있기에 늘 겸허한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다. 동인의 공통분모는 포천에 살거나 일터가 있는 인연이 바탕이 된 사람들이다. 첫 시집을 낸 후 코로나 사태가 잠시 시집 출판을 어렵게 했지만 2집을 출판한 후에 1년 만에 다시 시집을 낼 수 있다는 것은 포시럽 동인들의 시창작에 대한 열정과 서 교수님의 자상한 지도편달이 이루어낸 성과이다. 앞으로도 포시럽의 시창작 활동은 더욱 왕성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동인지를 펴내는 소감을 피력했다.
이근영 동인은 2021년 계간 '시현실'로 등단했으며, 대진대학교 총장을 역임했고, 시집으로는 '화살나무'가 있다. 이번 동인지에는 '휴가' 외 10편의 작품을 출품했다.
손진홍 동인은 '스토리문학'에서 시, '에세이문예'에서 수필로 등단했으며, 포천초등학교 교장, 포천문인협회 회장, 포천예술인동우회 회장을 역임했고, 수필집으로는 '꽃, 좋아할 틈이 없었어'가 있다. 이번 동인지에는 '파도의 꿈' 외 15편의 작품을 출품했다.
이혜영 동인은 '에세이문예'에서 수필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포천지부가 운영하는 포천문예대학을 수료했다. 이번 동인지에는 '그래, 웃는다' 외 10편의 작품을 출품했다.
성효순 동인은 한국문인협회 포천시지부 문예대학을 수료했고, 이번 동인지에는 '청개구리 랄랄라' 외 5편의 작품을 출품했다.
이우창 동인은 한국문인협회 포천지부가 운영하는 포천문예대학을 수료했으며, 포천문인협회 회원, 신읍동도시재생주민협의체 주거환경분과, 두레건축협동조합, 포천시민햇변발젼협동조합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동인지에는 '그리움' 외 12편의 작품을 출품했다.
이진숙 동인은 한국문인협회 포천지부가 운영하는 포천문예대학을 수료했으며, 이번 동인지에는 '8월' 외 2편의 작품을 출품했다.
허훈 동인은 대진대학교 행정정보학과 교수, 대진대학교 지방발전연구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동인지에는 '비표준에 대한 변호' 외 12편의 작품을 출품했다. 특히 그의 시 '천 번 부리질'은 표지의 제목으로 선정됐다.
최종녀 동인은 현재 대진대학교 상생교양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이번에 처음 '관계' 외 12편의 작품을 출품했다.
한편 포천시 신읍동의 새로 지어진 신읍누리어울림센터 2의 3층 회의실에 진행된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포시럽 동인들뿐만 아니라 대진대학교 교수들과 포천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최종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는데, 서범석 지도교수의 감상평과 이혜영 회장의 인사말, 이우창 동인의 경과보고에 이어 황의출 포천예총 회장, 서영석 포천문인협회 회장 등이 축사를 진행했으며, 손진홍, 이혜영, 성효순, 이우창, 이진숙, 허훈, 최종녀, 이근영 동인의 순으로 시 낭송을 진행했다.
그 외 도서출판 문학공원 대표이자 은평예총 회장인 김순진 시인, 이운순 수필가, 문현옥 낭송가, 이범순 작가, 김남현 포천시 문화경제국장, 최광석 포천시 탄소중립지원센터장, 김승태 포천좋은신문 대표, 서석환 포천미래발전연구소 대표, 변건주 두레건축협동조합 이사장, 박민아 신읍동도시재생주민협의체 사무국장과 최경인, 전형민, 안민정, 유재관, 김종수, 문순옥, 오병왕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