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핀 제해영 기자] 반려견이나 전동킥보드 운전 등 생활밀착형 소액단기 보험을 취급할 수 있는 보험사 설립 요건이 대폭 완화된다. 금융당국은 보험사 자본금 설립 요건을 20억~30억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말 ‘소액단기전문 보험업’에 대한 시행령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논의되고 있는 소액단기보험사의 최소 자본금 기준은 20억~30억 정도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국회를 통과한 보험업 개정안에는 최소 자본금 기준이 10억원 이상으로 명시됐다”며 “자본금 기준액이 너무 낮으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너무 높으면 보험사 촉진 목적을 달성할 수 없어 20억~30억원 수준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소비자 피해 가능성’과 ‘보험업권 촉진’ 사이에서 자본금 기준의 균형점을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정안에 담긴 최소 자본금 10억원으로는 재무건전성 등 다양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종합보험사 자본금 설립 요건은 300억원, 생명보험·자동차보험은 200억원을 넘어야 했다. 이처럼 진입규제가 높다 보니 최근 5년간 신규로 설립된 보
[블록핀 문정태 기자] 신한아이타스(사장 최병화)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선제적 펀드 리스크 관리에 관한 신규 2종의 특허권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허권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여 펀드의 기준 가격 산출의 정합성 및 오류를 점검하는 방법 및 장치(출원번호 10-2020-0096108)’와 ‘펀드의 이관을 관리하는 방법 및 장치(출원번호 10-2020-0135512)’ 등 2종이다. 신한아이타스의 제 8호 특허권인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여 펀드의 기준 가격 산출의 정합성을 점검하는 방법 및 장치’는펀드의 기준가격을 검증하는 부분에 대하여 펀드의 가격변동 군집을 구성하고, 머신러닝의 앙상블 기법을 적용하여 퇴근 후 펀드 기준가격의 적정성과 오류를 자동으로 검증한다. 이러한 Ai검증을 통해 실시간으로 기준가격을 점검하고 이상한 Data를 모니터링하는 방법이다. 해당 특허권으로 펀드의 기준가격 산출의 신뢰성을 높이고 펀드 기준가 오류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제 9호 특허권의 명칭은 ‘펀드의 이관을 관리하는 방법 및 장치’다. 펀드를 이관하는 경우에 이관 요청을 수신하면 펀드이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타서
[블록핀 제해영 기자] 토스·SC제일은행 등 7개사가 마이데이터 2차 예비사업자로 확정됐다. 1차에 이어 2차 예비사업자 선정까지 마무리됨에 따라 디지털 시대 미래 먹거리로 부상한 마이데이터 사업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오후 2시 정례회의를 열고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의 예비허가안을 의결했다. 이번 2차 사업자 선정에서 허가를 받은 곳은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민앤지, 쿠콘, 핀테크, 해빗팩토리, SC제일은행, SK플래닛 등 7곳이다. 이번 심사는 1차 예비허가 심사에서 보류를 받았던 카카오페이·비바리퍼블리카(토스)·민앤지·뱅큐·아이지넷·쿠콘·핀테크·해빗팩토리 등 8곳과 SC제일은행·SK플래닛 등 추가 신청기업 2곳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다. 마이데이터 사업의 키 플레이어로 여겨졌던 카카오페이는 또 보류 판정을 받았다. 마이데이터 신청 회사의 지분을 10% 이상 가진 대주주가 제재를 받거나 소송이 진행 중이면 심사가 중단되는 일명 ‘심사중단제도’에 발목이 잡혔다. 뱅큐·아이지넷은 사업계획의 타당성 요건이 미흡해 예비허가를 받지 못했다. 금융위는 외부평가위원회 심사결과 등에 따라 이들 회사에 허가요건 미흡 판정을 내렸
[블록핀 문정태 기자] 본인도 모르게 결제되는 전자금융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기술이 발전해 다양한 금융거래 방법이 나오다 보니 고객이 직접 이용하지 않고도 거래가 일어나 피해가 생기는 소위 ‘무권한 거래’가 나타나는 것. 문제는 이 거래의 입증책임이 고객에게 있다는 점인데,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고객이 직접 거래를 했는지에 대한 입증책임이 금융사로 넘어갈 전망이다. 이런 흐름이 지속되면 카카오·토스가 시행하고 있는 ‘사고 선(先)보상’ 제도가 금융업계에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흘러나온다. 금융권의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대비 상황과 선보상 제도 도입의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기존 법에서는 개인정보가 도용돼 부정결제가 일어나면 누구 책임인지 알 수 없었는데 이런 입증책임이 금융사에게 전환된다. 최근 토스·카카오가 이런 경우에 미리 선보상을 해주고 나중에 책임을 따지겠다 하는데, 영국이나 호주, 미국 등은 이런 것이 이미 일반화돼 있다.” 권대영 전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은 지난해 7월 ‘디지털금융 종합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자금융 사고에 대한 책임 문제가…
[블록핀 김영욱 기자] 삼성생명은 병원 방문 없이 보험 가입심사를 할 수 있는 ‘디지털진단 서비스’를 론칭한다. 병력이 있는 사람이 보험을 가입하거나, 건강한 사람이 보험료 할인을 받는 경우에도 병원 진단 없이 모든 절차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13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비대면으로 5분 내에 간편하게 보험 가입심사를 할 수 있는 디지털진단 서비스를 실시·운영한다. 핀테크업체 ‘투비콘’과 협업해 앱 설치 후 공동인증 절차만으로 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이력을 확인,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작년 9월 보험료 할인을 위한 우량체 판정에 첫 적용 됐고 올해 1월부터는 간기능·당수치 등 건강보험공단 표준 데이터 항목을 추가해 보험 가입심사에도 확대 적용했다. 다만 2년 이내 검진 이력이 있어야 디지털진단이 가능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속에서 병원 방문 부담 없이 간편하게 보험 가입심사 절차가 가능하도록 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블록핀 문정태 기자] B2C 핀테크 전문업체 핑거(대표 박민수)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핑거는 대표적인 디지털 및 데이터 생태계 강화를 위한 핀테크 핵심 원천기술(ABCD)을 보유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특허를 보유 중인 ‘AI’, ‘Block Chain’, ‘Cloud’, ‘Data’를 자체확보하면서 타사 대비 경쟁력 우위를 선점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해당 기반 기술을 통해 다양한 래퍼런스로 해외 시장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 향후 국내 최다 금융권 스마트 뱅킹을 구축한 레퍼런스를 통해 폭 넓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 범위를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다수의 신규 디지털 금융 서비스 출시를 통해 B2C 대상 금융서비스 부문을 강화해 수익다각화를 이룰 예정이다. 박민수 핑거 대표는 “핑거는 최종적으로 일반 고객에게 디지털 금융혁신의 효용을 제공하는 B2C핀테크 전문기업”이라고 소개하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를 제고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 획기적인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핑거의 2019년
[블록핀 문정태 기자] 올해 은행권이 디지털 전환(DT)을 목표로 내걸은 가운데 점포 축소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시중은행은 216개의 점포를 없앤 데 이어 올해 2월까지 26개의 점포를 축소할 예정이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은 1∼2월 중에 영업점 26곳을 축소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5일 영업점 20곳을 통폐합합니다. 신한은행도 오는 2월 1일 서울 용산 원효로지점, 서울 종로 함춘회관 출장소, 부산 해운대구 신한PWM해운대센터 등 3개 점포를 폐쇄한다. 우리은행은 1~2월 중 경기 분당 정자지점 1곳 폐쇄합니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도 서울 용산구 이촌동과 강남구 역삼동 소재 영업점을 통폐합해 점포 2개를 줄일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전년 실적을 반영해 3월부터 점포 축소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외국계 은행인 한국씨티은행도 지난 2017년 대대적인 영업점 통폐합 이후 4년 만에 점포 수를 더 줄인다. 이달 16일 경기 안산지점, 서울 대치 출장소, 동부이촌동 출장소, 동춘동 출장소 등 4곳을 통폐합해 총 영업점 수가 기존 43개에서 39개로 줄어든다. 5대 시중은행은 코로나19로 비대면
[블록핀 제해영 기자]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포인트를 한 번에 지정 계좌로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 인포’ 앱이나 여신금융협회의 ‘카드 포인트 조회’ 앱 혹은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모든 카드사 포인트를 통합 조회한 후 원하는 계좌로 한 번에 이체·출금할 수 있다. 기존에는 카드사별로 적립돼있는 포인트를 통장 한곳에 모으기 위해 각 카드사 앱을 모두 설치해야만 했다. 대상 카드사는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NH농협·씨티·우체국카드 등 11곳이다. 이체와 출금은 1포인트(1원)부터 가능합니다. 신용카드뿐 아니라 체크카드 회원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핸드폰 요금 등 자동납부를 다른 카드로 변경하는 과정도 간편해진다. 그동안은 결제 카드를 바꾸려면 기존 자동이체를 일일이 해지하고 새로 신청해야만 했다. 앞으로는 어카운트 인포 앱에 들어가 자동납부 내역을 조회하고 ‘카드 변경신청’을 누른 뒤 변경카드 정보만 입력하면 됩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는 통신요금만 변경할 수 있으나, 올해 말까지 전기요금·스쿨뱅킹·4대보험·관리비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블록핀 문정태 기자] 카카오뱅크가 유상증자를 통해 1조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지난 10월 말과 11월 중순 이사회에서 결의한 총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최근 완료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TPG캐피탈과 홍콩계 사모투자펀드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새 주주로 참여했다. 두 회사 모두 2500억원을 투자했다. 기존 주주들은 지난 29일 배정받은 5000억원에 대한 주금을 납입했다.
[블록핀 김영욱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금융거래 시 여권을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여권 진위확인 서비스’를 시행한다. 여권은 영업점과 신한 쏠(SOL) 앱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지난 28일부터 외교부에서 여권정보연계시스템을 제공하면서 여권을 이용한 비대면 금융거래가 가능해졌다. 그동안 여권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과 달리 발급기관을 통해 진위확인이 불가능해 비대면 금융거래 시 활용이 제한돼 왔다. 이에 따라 여권 이외의 신분증이 없는 미성년자 등 여권을 신분증으로 활용하려는 고객의 금융거래가 간편해질 전망다. 또한 위·변조 도난여권 등의 사용을 차단해 금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존 여권과 이달 21일부터 발급된 주민등록번호 없는 여권 모두 신분증으로 활용해 신한 쏠(SOL)에서 비대면 금융거래가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거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블록핀 문정태 기자] 중국 최고 부호인 마윈(馬雲) 알리바바 창업자의 도발적 당국 비판 이후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그룹의 핵심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 경영진을 또 불러 공개 질타했다. 당국은 특히 이번에 앤트그룹이 본업인 '지불' 업무로 돌아오라고 지시했는데 이는 사실상 대출, 투자상품 판매 등 핀테크 업무 범위를 축소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향후 앤트그룹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2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외환관리국 4개 기관은 전날 합동으로 앤트그룹 경영진을 상대로 한 예약 면담(웨탄·約談)을 진행했다. 중국에서 예약 면담이란 정부 기관이 감독 대상 기관 관계자들이나 개인을 불러 공개적으로 질타하고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것으로 국가의 통제권이 강한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공개적인 '군기 잡기' 성격을 강하게 띤다. 중국 당국이 앤트 그룹을 대상으로 예약 면담을 진행하는 것은 지난달 2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판궁성(潘功勝) 인민은행 부행장은 27일 오후 관영 매체들을 통해 배포한 '기자와 문답' 형식의 보도자료를 통해 알리바바가 법률 준수 의지가 부족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