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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비대면 강화’...은행권, 점포 구조조정 지속

 

[블록핀 문정태 기자] 올해 은행권이 디지털 전환(DT)을 목표로 내걸은 가운데 점포 축소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시중은행은 216개의 점포를 없앤 데 이어 올해 2월까지 26개의 점포를 축소할 예정이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은 1∼2월 중에 영업점 26곳을 축소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5일 영업점 20곳을 통폐합합니다. 신한은행도 오는 2월 1일 서울 용산 원효로지점, 서울 종로 함춘회관 출장소, 부산 해운대구 신한PWM해운대센터 등 3개 점포를 폐쇄한다.

 

우리은행은 1~2월 중 경기 분당 정자지점 1곳 폐쇄합니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도 서울 용산구 이촌동과 강남구 역삼동 소재 영업점을 통폐합해 점포 2개를 줄일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전년 실적을 반영해 3월부터 점포 축소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외국계 은행인 한국씨티은행도 지난 2017년 대대적인 영업점 통폐합 이후 4년 만에 점포 수를 더 줄인다. 이달 16일 경기 안산지점, 서울 대치 출장소, 동부이촌동 출장소, 동춘동 출장소 등 4곳을 통폐합해 총 영업점 수가 기존 43개에서 39개로 줄어든다.

 

5대 시중은행은 코로나19로 비대면·디지털 바람이 거세게 불었던 지난해 점포 수를 큰 폭으로 축소했다. 5대 은행의 전국 점포 수는 2019년 말 4640개에서 작년 말 4424개로 216개 줄었다. 2018·2019년과 비교하면 5배가 넘는 수준이다.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도 2019년 말 216개였던 점포 수를 작년 말 200개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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