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광역철도 확정…울산 부동산 ‘교통허브 수혜’ 기대

  • 등록 2025.07.24 17: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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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KTX울산역 중심 생활권 재편 본격화
한화포레나 등 신규 분양단지 주목도 상승

 

부산~양산~울산을 잇는 광역철도 건설이 확정되면서 울산 부동산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무거동을 중심으로 교통허브로의 부상이 기대되며, 신규 아파트 분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부산 노포역부터 울산 KTX역까지 총 47.6km를 연결하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을 확정했으며, 개통 시점은 2031년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사업비는 2조5,475억원에 달합니다.

 

이 노선에는 총 11개 정거장이 설치될 예정이며, 이 중 6개가 울산 지역에 신설됩니다. 울산 KTX역, UNIST, 범서, 무거, 울주군청, 웅촌 등이 포함되며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무거동에서 KTX울산역까지는 약 15분, 부산 노포역까지는 약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지며, 울산 도시철도 1호선(트램)과의 연계도 예상돼 동서남북 주요 거점 간 이동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업계는 이번 철도 사업이 단순한 교통 인프라 구축을 넘어 인구 유입, 산업단지 접근성 강화, 지역 상권 활성화 등 도시 전반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 울산은 벌써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5주차 울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국 최고인 0.07%를 기록했으며, 매매 거래량도 지난해 대비 22% 증가했습니다. 미분양 주택도 반년 새 약 24% 감소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한화 건설부문이 오는 8월 선보일 ‘한화포레나 울산무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당 단지는 옛 한화케미칼 사택 부지에 들어서며, 총 816세대 규모로 구성됩니다.

 

지하 3층~지상 25층, 8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84~166㎡의 중대형 평형으로 설계돼 실거주 수요와 투자 수요 모두를 겨냥했습니다.

 

무거동, 옥동, 신정동을 아우르는 트리플 생활권에 위치하며, 삼호초, 옥현초, 삼호중, 성광여고 등 우수 학군과도 인접해 교육 여건 또한 우수합니다.

 

이 외에도 울산 중구 다운동의 울산다운2지구 C-1블록(644세대), 북구 중산동 공동주택(939세대) 등 추가 분양도 예정돼 있어 울산 주거지도의 전면 개편이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광역철도 사업이 수도권 GTX급의 파급력을 지닌다고 평가하며, 울산이 동남권의 교통 중심지로 떠오르며 부동산 가치 상승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제해영 기자 helloj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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