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해안건축, ‘자생 메디바이오센터’로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 대상 수상

  • 등록 2025.09.05 14: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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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인쇄공장을 복합 메디바이오센터로 리모델링
에너지 효율·친환경 설계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 수상

 

㈜한화 건설부문(대표이사 김승모)과 해안건축이 설계·시공에 참여한 ‘자생 메디바이오센터’가 ‘2025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 준공부문에서 대상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시상식은 서울 신사동 디에이치갤러리에서 열렸습니다.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은 사단법인 한국리모델링협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리모델링 건축의 본질을 확립하고 기존 건축물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상징적 건축 시상식입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화건설 김순철 현장소장과 해안건축 박민진 소장이 참석해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수상작인 자생 메디바이오센터는 과거 신문 윤전기가 가동되던 노후 인쇄공장을 연면적 2만2676㎡ 규모의 메디바이오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사례입니다.

 

센터 내부에는 hGMP(우수 한약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 한약재·한약·약침 제조시설과 품질검사시설, 그리고 제이에스뮤지엄이 들어섰습니다. 기존 건축 구조를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공간 구성과 기능 재배치를 통해 도시 산업시설의 지속 가능한 전환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단열재 일체형 외피와 로이 복층유리로 단열 성능을 강화하고, 옥상 녹화를 통해 열섬 효과를 완화했습니다. 자연채광 활용, 공조기 자동제어, 고효율 열원 시스템, LED 조명 계획 등 친환경 설비 개선도 이뤄져 그린 리모델링 기술을 구현했습니다.

 

증축으로 확보한 수직 공간은 방문객 투어 경로로 활용돼 기업 정체성을 홍보하는 플랫폼으로 운영됩니다. 제이에스뮤지엄 투어와 조제시설 탐방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제공돼 도시 재생의 공공적 가치가 높아졌습니다.

 

해안건축 박민진 소장은 “자생 메디바이오센터는 도시 산업시설의 지속성과 전환 가능성을 구현한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환경 친화적 설계가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화 건설부문 김순철 현장소장은 “한화건설은 장교동 본사 리모델링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리모델링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은 매년 수상작 전시와 함께 정책·기술·시공·환경 관련 세미나를 열어 리모델링의 사회적·환경적 파급 효과를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철 기자 bus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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