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재무구조 개선 위해 본사 부지 개발·매각 검토

  • 등록 2025.02.27 17: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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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잠원동 본사 부지 컨설팅 착수
유휴자산 매각 등으로 부채비율 150% 목표

 

롯데건설이 자산 활용도를 높여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본사 사옥 부지 개발과 매각을 포함한 컨설팅을 진행합니다. 27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현재 회사는 본사 건물을 비롯해 1조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 부지는 1978년 준공돼 리모델링을 거쳤지만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 통합 개발이 가능해져 부지 가치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부지 면적은 약 1만㎡로, 한남대교 남단 경부고속도로 초입에 위치해 있습니다. 향후 한남IC~양재IC 구간 지하화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부지 가치 상승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현재 최적의 자산 효율화를 위해 외부 전문 용역사를 선정해 컨설팅에 돌입했습니다. 자체 개발뿐 아니라 매각, 매각 후 임대(세일 앤 리스백)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유휴 자재 창고부지, 사업용 토지, 민간임대리츠 지분 등 다른 보유 자산에 대한 활용방안도 논의 중입니다. 수도권과 지방에 위치한 일부 창고부지 등은 외부 매각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회사는 이번 자산 효율화를 통해 차입금과 부채비율을 낮추고 경상이익을 늘린다는 목표입니다.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6년에는 부채비율을 150% 수준으로 낮추고 경상이익을 1000억원 이상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2022년 이후 재무 안정성 강화를 위해 현금흐름 중심의 경영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컨설팅으로 자산 매각 등 효율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철 기자 bus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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