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송파한양2차 재건축에 LERA 설계 도입…글로벌 구조안전 기술 집약

  • 등록 2025.07.22 09:26:54
크게보기

세계적 설계사 LERA 참여…프리미엄 안전 설계 추진
지반·풍하중·내진 고려한 정밀 설계로 서울 동남권 랜드마크 조성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송파구 가락로 192 일대에서 추진 중인 송파한양2차 재건축정비사업에 세계적인 구조설계 전문기업 LERA 컨설팅 스트럭처럴 엔지니어스(이하 LERA)와 손잡고 최고 수준의 구조설계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력은 송파한양2차 단지를 서울 동남권의 대표적 고급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송파한양2차 재건축 사업은 전체 면적 62370.3㎡ 부지에 지상 최고 29층 규모의 아파트 1346세대를 짓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총 사업비는 약 6856억원이며,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를 통해 구조적 안정성과 내구성, 주거의 편리성을 모두 갖춘 고급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아파트 재건축에서 구조설계는 입주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특히 대단지일수록 더욱 정밀한 설계 역량이 요구됩니다. 현장 지반 조건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내진 성능 향상은 물론, 시공 효율성과 장기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한 고난이도 기술이 필수입니다.

 

LERA는 이번 프로젝트에 특수 진동 제어 장치, 성능 기반 구조설계(PBD), 고성능 내진 설계, 풍하중 대응 설계 등 첨단 구조공학 기술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건축 디자인과 유기적으로 연계한 통합 구조 해석을 통해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혁신 설계를 구현할 방침입니다.

 

LERA는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를 비롯해 중국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말레이시아의 Merdeka PNB 118 등 초고층 건축물의 구조설계를 수행한 글로벌 엔지니어링 회사입니다. 국내에서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여의도 파크원, 인천국제공항, 부산 롯데타워 등의 구조 설계에 참여해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특히 LERA는 2023년 미국 마이애미 챔플레인 타워 붕괴 사고 조사에도 참여하며 구조 안정성과 진단 분야에서 세계적 전문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용산정비창 개발사업 ‘The Line 330’의 구조설계를 맡아 국내 재건축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구조설계 역량을 보유한 LERA와의 협력을 통해 단지 전반에 걸쳐 안전성과 품질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송파는 물론 동남권 전체를 대표하는 재건축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LERA 관계자는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기반으로 송파한양2차에 최적화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지속 가능한 안전 주거 환경을 조성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축설계 부문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세계적인 건축설계 그룹 SMDP와의 전략적 협력도 진행 중입니다. 이를 통해 구조, 디자인, 환경 성능까지 통합한 종합 프리미엄 단지 구현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해영 기자 tony@inthenews.co.kr
Copyright @2018 블록핀(BLOCK FIN) Corp. All rights reserved.


인더뉴스(주)/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서울 아 05384/ 등록일: 2018년 09월 08일/ 제호: 블록핀(BLOCKFIN)/ 발행인 문정태 ·편집인: 제해영, 주소: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92,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803호 발행일자: 2018년 09월 26일/ 전화번호: 02) 6406-2552/ 청소년보호 책임자: 제해영 Copyright © 2018~2024 블록핀(BLOCKFIN) All rights reserved. / 블록핀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므로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단, 기사내용을 일부 발췌한 뒤 출처표기를 해서 ‘링크’를 걸어 두는 것은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