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주요 자회사 구조적 성장에 기업가치 제고…목표가↑”-키움

  • 등록 2025.06.04 19: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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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4일 CJ에 대해 주요 자회사들의 구조적 성장세에 맞물려 전사 기업가치가 제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3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CJ 영업이익은 내수 소비심리 부진 등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다만 최근 소비심리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긍정적인 모멘텀이 기대되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로 한국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선을 상회했다"며 "주력 비상장사인 올리브영과 푸드빌의 매출 성장세가 여전히 견고하기 때문에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밝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CJ올리브영 이익체력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내수 소비심리 둔화와 역기저 부담으로 인해 1분기 매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됐다"면서도 "최근 인바운드 증가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확대 기대감 등으로 전반적인 매출 성장세는 여전히 견고할 것"으로 내다봤다.

 

CJ푸드빌 역시 뚜레쥬르를 앞세워 미국시장 침투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올해 조지아주 공장을 완공하고 미국에서만 80개 이상의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높은 미국 베이커리사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매출과 이익 성장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CJ제일제당의 경우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그는 "최근 유럽 라이신 업황 회복에 힘입어 바이오사업부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F&C(사료축산) 부문 매각을 재추진하고 있어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들의 업황과 이에 따른 성장세를 고려해 CJ 목표주가를 올렸다. 그는 "CJ올리브영과 CJ푸드빌의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 소비심리 회복, 제일제당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 등이 더해지면서 전사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편집국 기자 hope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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