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이한림 교수팀, 아시아 NO₂ 농도 일변화 세계 첫 규명

  • 등록 2025.05.28 14: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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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관측 통해 서울·베이징 등 주요 도시 농도 변동 최초 분석
GEMS 활용 정밀 시뮬레이션으로 NO₂ 배출량 추정 정확도 향상 기대

 

국립부경대학교 이한림 교수(위성정보융합공학전공) 연구팀이 서울과 베이징 등 아시아 주요 도시의 이산화질소(NO₂) 농도 일변화 특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해당 연구는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에 지난 19일 ‘Tropospheric nitrogen dioxide levels vary diurnally in Asian citie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습니다.

 

이한림 교수는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박준성 박사(제1저자)와 함께 미국 항공우주국(NASA), 벨기에 우주항공연구소(BIRA-IASB), 독일 막스 플랑크 화학연구소(MPIC)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연구팀은 국립환경과학원이 개발·발사한 정지궤도 환경위성 ‘GEMS’의 자료를 활용해 아시아 지역의 NO₂ 농도 변화를 시간 단위로 분석했으며, 이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정밀한 NO₂ 배출량 추정 결과를 도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은 오전 11시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오후 3시에 다시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고, 베이징은 오전 10시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오후 4시에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상하이 지역은 오전 8시에 최고치, 오후 1시에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이번 연구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의 일 주기적 변화 추정을 가능케 해 대기환경 관측 기술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으며, 기존의 하향식 배출량 인벤토리 정확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편집국 기자 hope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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