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6.3조 긴급금융지원…함영주 회장 “상호관세 선제대응”

  • 등록 2025.04.04 1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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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6조원 투입 긴급 유동성 공급
자동차부품업체 보증협약 등 핀셋 지원
원금상환없는 만기연장·분할상환 유예
소상공인 위한 3000억 규모 대출 공급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3일 "미국 상호관세 조처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금융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이 현 위기상황을 잘 극복해 갈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그룹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날 하나금융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총 6조3000억원 규모의 긴급금융지원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먼저 주요 관계사 하나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6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합니다. 기존 운영중인 '주거래우대장기대출'의 3조원 증액에 더해 3조원 규모의 '금리우대 대출'을 신규로 추가 지원합니다. 하나은행은 빠른 심사를 통해 필요자금을 신속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관세피해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기업에 대해서는 원금상환없는 기한연장, 분할상환 유예, 금리감면, 신규자금 공급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병행합니다.


이와 함께 관세조처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부품업체 운전자금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240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협약을 이달중 체결할 예정이며 업종별 핀셋 지원방안도 추가로 마련합니다.


하나은행은 관세부과에 따른 수출실적 감소로 무역금융 융자한도 산출이 불가·부족한 중소기업의 융자한도 예외적용, 신용등급 하락이 우려되는 기업의 등급하향 유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소상공인을 위한 별도 금융지원에도 나섭니다. 내수부진과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최대 1.9%의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3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이 지원되며 지역신용보증재단 추가 출연을 통해 보증서대출 공급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이밖에도 지난 1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체결한 총 7000억원 규모의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을 통해 수출보증·보험료 100% 지원, 외국환수수료 및 환율우대 등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위한 금융지원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편집국 기자 hope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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