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사람들

티몬 출신 신현성 테라 대표, ‘씨드 펀딩 360억’ 유치 성공

바이낸스 랩-OKEx-후오비 캐피탈-두나무앤파트너스 등 펀딩 유치 시선집중

 

[블록핀 문정태 기자] 티몬의 성공 신화를 일궜던 신현성 씨가 블록체인 업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9일 게임톡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업 테라(대표 신현성)는 지난달 말 360억원(3200만달러)에 달하는 시드 펀딩(seed funding)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에는 이례적으로 바이낸스 랩(Binance Labs), OKEx, 후오비 캐피탈(Huobi Capital), 두나무앤파트너스 등 글로벌 최상위 대형 거래소의 투자 자회사 상다수가 참여했다.

 

블록체인에 중점 투자하는 폴리체인 캐피탈(Polychain Capital), FBG 캐피탈, 해시드(HASHED), 1kx, 케네틱 캐피탈(Kenetic Capital), 애링턴 XRP 캐피탈(Arrington XRP Capital)을 비롯, 트랜스링크 캐피탈(Translink Capital), 네오플라이 등도 이름을 올렸다.

 

테라는 시드 펀딩 자금으로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솔루션을 만들고 혁신적인 금융 시스템의 기반을 다진다. 페이팔이 이베이, 알리페이가 타오바오 같은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과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성장했듯, 테라도 블록체인 기반 결제시스템을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에 연동할 계획이다.

 

신현성 티몬(TMON) 창립자 겸 의장이 공동 창립한 테라는 이미 아시아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티몬과 함께 배달의민족,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Qoo10), 동남아 최대 중고거래 사이트 캐러셀(Carousell), 베트남 이커머스 플랫폼 티키(Tiki) 등 아시아 15개 기업이 테라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밖에 제휴처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테라 얼라이언스(Terra Alliance) 규모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연 거래액 28조625억원(250억달러), 4000만명의 고객 기반을 갖춘 테라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테라는 대규모 플랫폼에서 통용되는 결제 솔루션이 될 것이란 전망.

 

신현성 테라 공동 창립자 겸 대표는 “테라의 결제 시스템에 대한 베타 테스팅이 올해 4분기 진행된다”며 “현재보다 현저히 낮은 수수료로 빠르고 더욱 안전한 거래를 제공한다면 이커머스 플랫폼의 판도가 뒤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테라의 응용 범위는 매우 폭 넓으며, 우리의 비전은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이커머스 매개체로 자리매김하는 데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테라는 이커머스를 넘어 대출, 보험을 포함한 모든 유형의 금융 상품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와 한국에 사무실을 둔 테라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화폐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먼저 암호화폐의 가격변동성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테라는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 (Stablecoin-가치안정화폐)을 출시,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암호화폐에 유용성을 더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하고 혁신적인 금융 댑(dApp-decentralized Application)이 테라의 안전성을 바탕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화폐를 넘어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전략이다.

 

☞ 테라는?

 

테라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을 다양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제공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이다. 신현성 티몬(TMON) 창립자 겸 의장이 공동 창립했다. 모바일 결제 및 국경 없는 화폐·포인트 교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아태지역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들로 구성된 테라 얼라이언스(Terra Alliance)를 통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