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이 국내의 건설경기 침체와 미국의 철강 관세 강화 등의 상황에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전 임원들의 급여를 20% 삭감하기로 결정했으며 해외 출장 최소화 등의 비용 절감 방안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다방면으로 극한의 원가절감 방안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현대제철은 국내 건설경기 악화에 따라 최근 포항 2공장 가동을 축소하고 포항공장 기술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당진제철소 및 인천공장 전환배치를 신청 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일본과 중국의 저가 후판과 열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진행하는 등 생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3조2261억원, 영업이익 3144억원, 당기순이익 12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