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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주총] 기아 송호성 대표이사 재선임…정의선 회장 올해부터 보수 수령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81기 주주총회 개최

 

기아[000270]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81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의선 회장과 송호성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비롯해 이사 보수 최고한도액을 기존 80억원에서 175억원으로 올리는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을 가결시켰습니다. 

 

이로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올해부터 보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정 회장은 그동안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보수를 받았으나 등기임원을 맡고 있었던 기아에서는 작년까지 보수를 받지 않았습니다. 

 

기아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플래그십 스토어 신축을 위해 사업목적에 '부동산 개발업'을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겅의 건도 통과시켰습니다.  

 

2020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3년 임기의 대표이사로 재선임된 송호성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전기차(EV) 대중화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소프트웨어(SW) 중심 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송 사장은 "기아는 전동화 전략의 다음 단계로 본격적인 EV 전환을 가능케 할 대중화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2024년 EV3를 시작으로 EV4, EV5, EV2를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해 대중화 모델 풀라인업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사장은 "EV2에서 EV5에 이르는 대중화 모델 풀라인업은 내연기관 차량과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 대등한 수준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뒤 첫 PBV 모델 출시와 관련 "맞춤형 차량 제작사업인 특수차량 사업에서 축적한 40년 이상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지스왑, 컨버전 생태계 구축, 유틸리티별 트림 출시 등을 추진하겠다"고밝혔습니다. 

 

이날 기아 주총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로 옮긴 주우정 전 부사장을 대신해 재경본부장을 맡은 김승준 전무가 사내이사로 선임되었습니다. 신현정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도 사외이사로 재선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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